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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유 이야기6

무유 최종화 20. 아인의 아지트 안. 사신이 소환되어 서 있고 아지트 낡은 소파 위에 누워서 뭔가 생각 중인 희주. 희주에게 시선을 돌리는 사신. 희주도 사신 쪽을 돌아본다. 잠시 생각… 이희주 : 너의 정체는 뭐니? 아인이 소리친다. 최아인 : 잠깐 산책 어떄? 아인이 몸을 일으켜 사라지는 사신을 가로질러 이동한다. 21. 성당 인파가 많은 곳. 성당 내부에는 이단 종교단체 사람들이 보인다. 교주처럼 보이는 곳 앞에 5명이 무릎을 꿇고 있다. 자해의 흔적이나 상처가 보이는 교인들 다섯. 교주 : 오늘 이분들에게 저희의 지혜를 선물하겠습니다. 의식이 마무리되는 듯한 시점에 갑자기 사신의 무리가 출현하고 인파들이 건물 밖으로 도망친다. 따라 나와 인파들을 공격하는 사신들. 멀리서 발걸음 하나가 난장판인 인파 속으로 .. 2023. 7. 24.
무유 5화 17. AI 연구소(회상) 연구실 안 침상에 인간형 실험체 하나가 누워 있는데 아인이다. 연구자들의 모습이 보이고 커다란 전방 스크린에 지능, 학습, 분석, 신경, 신체, 감정, 자아 등의 상향 지표 그래프가 보인다. 시간이 지나 침상의 아인만 남고, 전자기기들의 점등만 보이는 텅 빈 어두워진 연구실. 갑자기 아인이 눈을 뜨고는 고개 숙인 채로 일어서있다. 잠시 후 옆에 날카로운 실험용 도구를 자기 가슴 앞쪽으로 가져와 찌를 듯 들어 올린다. 그때 갑자기 나타난 사신. 그리고 장면 전환. 18. 건물 옥상. (현재) 다시 현재의 아인의 모습으로 전환하여 비춰지고 최아인 : 자 이제 실전이야! 희주가 나뒹굴어지고 멀리 뒤편에서 아인은 지켜보고 있다. 벽에 등을 대고 울며 떨고 있는 한 여자를 공격하려는 사.. 2023. 7. 24.
무유 4화 고개를 비스듬히 숙이고 입꼬리를 살짝 올려 옅은 미소를 띠면서 최아인 : 보면 너도 참 … 나를 믿는 거 같진 않은데, 호기심이 많은 건가? 아님, 내가 우스워 보였거나, 그것도 아님 진짜 죽고 싶은 거? ㅎㅎ 뭐 상관없어! 자세를 고쳐 잡고 처음처럼 왔다 갔다 하며 말을 이어가는 아인. 최아인 : 그건 그렇고 또 하나 알아야 할 게 있는데, 나 말고 가짜 녀석이 있어. 난 페이크라고 칭해. 나와 마찬가지로 사신을 통제할 수 있지. 그런데 불가능에 가까운 컨트롤을 하는 것이 아무래도 사신의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거 같아서 쫓고 있어. 현재 클럽 구성원을 모으고 있는 이유기도 한데, 사신과의 관련성은 그 녀석의 능력을 보고 의심하기 시작했고 쫓고 있는 거지. 양손을 벌리고 고개를 약간 들어 살짝 흔들.. 2023. 7. 24.
무유 3화 10. 다시 아인의 아지트 깜박이는 조명 아래에, 그친 비가 고여 떨어지는 입구를 희주는 다시 걸어 들어가려는데 문에 자물쇠가 잠겨있다. 이희주 : 잠겼…다!??!! 채널로 연락해야 만날 수 있는 거였나? 하긴 진짜 아지트가 여기라는 사실 여부도 모르는 거고. 또 속은 거야? 11. 옥상 이희주 : 머릿속이 시끄럽네. 잠깐 바람 좀 쐬자. 발걸음을 돌려 돌아오는 새벽길 사원증 키로 옥상에 올라간다. 그런데 건너편 옥상에서 사신들이 격돌하고 있다. 하나가 아니라 둘이다. 그 앞에는 공포로 주저앉아 뒷걸음치며 버둥거리는 한 사람이 있고 또 그 반대쪽에는… 이희주 : 사신이 둘? 사람…?!?? 희주는 상황을 계속 보면서 반대쪽에 서 있는 사람을 주시하고 있다. 이희주 : 그…그 이름이 뭐였더라? 아…이…아인!.. 2023. 7. 24.
무유 2화 카O오 채널에 메시지를 적는 희주. 이희주 : 안녕하세요? 회원 모집 글 보고 메시지 드립니다.’ 블로거 : 가입 승인 전에 확인 절차가 있어서 아래 주소로 방문 면접 부탁. 주소와 연락처가 있는 답신이 보이고, 희주는 시선을 화면에 고정한 채 생각한다. 이희주 : 역시 수상하다. 누가 신청은 할까? 어쨌든 일단 가보자! 의자를 밀치고 몸을 돌려 일어서면서 사무실 밖으로 나간다. 4. 아인의 아지트 입구 희주의 발걸음이 멈추고 잠시 주변을 둘러본다. 버려진 물류 창고나 공장 느낌이 드는 건물. 이희주 : 분위기가… 뭐 이런 곳에… 참나~ 이렇게 된 건가? 그래도 좀 더 가보자. 끝까지 주변을 둘러보며 커다란 입구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는데 순식간에 누군가가 공격을 해온다. 뒷걸음치다 자세 잡는 희주. 이희.. 2023. 7. 24.
무유-1화 이 이야기의 시작은... 생각은 그러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그렇게 보여지고 느끼게 하며 실체화하는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은유적으로 사신을 등장시켜 성장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자기 삶을 더 나아갈 수 있도록 그 행보의 이들을 응원하고 싶었다. 운동하던 어느 날 숨이 차서 헐떡이던 순간에, 지나온 삶도 돌아보게 되었는데 ‘정말 내가 힘든 걸까? 최선의 노력은 했나? 그럴 자격이 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되뇌게 되었다. 받아들이는 생각에 따라 현실이 되고 나 자신의 모습이 될 수도 있으니, 그 생각을 다잡고 힘내서 살아가 보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 [시놉시스] 죽고 싶던 희주. 사옥 옥상에서 자살하려던 찰나에 사신과 조우했고 그것의 공격을 피한다. 사신은 사라졌는데, .. 2023. 7. 23.